민주당, 대통령실에 ‘강기훈’이 웬 말···윤정부 ‘극우 유튜브 정권’ 비판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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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실에 ‘강기훈’이 웬 말···윤정부 ‘극우 유튜브 정권’ 비판 거세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7.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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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유튜브 당사자’ 근무 사실 확인
과거 4.15부정선거 등의 활동한 인물
박홍근 "대통령 당 정치 하느라 분주"
"국민들 '윤플레' 때문에 죽겠다" 호소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유튜브 당사자’인 강기훈 씨가 대통령실에 근하고 있는 것과 관련, 과거 ‘4.15부정선거’ 등 왜곡된 영상 올리며 활동한 인물이라며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유튜브 당사자’인 강기훈 씨가 대통령실에 근하고 있는 것과 관련, 과거 ‘4.15부정선거’ 등 왜곡된 영상 올리며 활동한 인물이라며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문자('내부 총질하는 당대표')에 등장한 강기훈 씨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다는 의혹과 관련, "윤석열 정부가 극우 유튜브 정권이란 비판이 일고 있다"고 직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극우 유튜브 누나 채용에 이어 이번엔 극우 유튜브 당사자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권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텔레그램 대화에서 '강기훈'이란 이름이 언급된 점이 취재진에 포착돼 강 씨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행정관과 동일 인물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박 원내대표는 강 씨에 대해 "극우정당인 자유새벽당 대표였다고 하는데 과거 행적을 보면 탄핵 관련 여론조작, 4.15부정선거 등 왜곡된 영상 올리며 활동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극단적인 인물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당적도 다른 그가 무슨 이유로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의 대화에 거론될 정도로 유력 인물이 된 건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다"며 "누가 강 씨를 추천한 건지, 윤석열 정부는 자유새벽당과 같은 이념을 지향하는 건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들은 고물가 등 경제위기에 신음하고 있다. 향후 1년 간 소비자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4.7%로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라고 상기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가 뛰었는데,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고물가 폭탄에 민생 초토화 위기인데 대통령은 당내 정치를 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며 "지금이 한가롭게 징계된 당 대표를 놓고 뒷담화 즐길 때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특히 "국민들 사이에선 인플레가 아닌, '윤플레' 때문에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윤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노브랜드', 한 마디로 무대책“이라고 호통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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