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구리시의 고용률이 지난해 말 기준 58.5%로 경기도 시지역(군지역 제외) 평균 60.1%보다 약 1.6%정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구리시의 2021년도 하반기 경제활동 참가율은 61.2%, 고용률은 58.5%, 실업률은 4.3%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20년 하반기 62.2%, 59.1%, 4.8%에 비해서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 실업률은 1%p와 0.6%p, 0.5%p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시지역(군지역 제외)의 2021년 말 기준 경제활동 참가율은 62.2%, 고용률은 60.1%, 실업률은 3.4%였다. 2020년 말 61.4%, 58.7%, 4.3%에 비해 각각 0.8%p와 1.4%p 증가했고, 실업률은 0.9%p 감소한 수치다.
구리시 고용률(58.5%)은 경기도 시지역 평균 고용률인 60.1%에 미치지 못했다. 실업률은 경기도 시지역 평균인 3.4%보다 높은 4.3%로 조사됐다. 구리시 인구 19만1948명 중 15세 이상 인구는 16만5000명으로, 이중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는 10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9만6000명이고 실업자는 4000명이었다.
구리시 산업별 취업자 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가 4만명으로 가장 높았고, 농림어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 2만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6000명, 광·제조업 1만명, 건설업 8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0말 조사 때에 비해 전체 취업자 수는 2000명이 줄었다. 또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2000명이 증가했고, 사업·개인·공공 서비스는 2000명, 건설업에서 1000명이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2만5000명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판매 종사자 2만4000명, 사무종사자 1만8000명,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 1만7000명, 단순 노무 종사자 1만3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2020년에 비해 단순 노무 종사자는 1000명이 늘었고,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는 2000명이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의 표본은 통계청이 전국의 228개 시군구 취업자와 실업자 등을 추정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광역자치단체 집계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수치는 상대표준오차 값이 25%이상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리시 인구는 2020년 19만7454명, 2021년엔 19만194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