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민생경제 위기’ 극복···첫 추경 35조423억 규모
상태바
김동연표 ‘민생경제 위기’ 극복···첫 추경 35조423억 규모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7.21 17: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올해 본예산 比 1조4387억 증가
경제 취약계층 관련 사업 신속 추진

민생안정 사업 2472억원 긴급 투입
저금리 자금 지원 등 1019억원 편성
2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류인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비상경제 대응 긴급 추경편성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류인권 기획조정실장이 2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비상경제 대응 긴급 추경편성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위기 상황을 맞은 민생경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총 35423억원 규모의 추경예산()21일 도의회에 긴급 제출했다.

류인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원자잿값 상승과 금융 불안이 생활물가 전반으로 확산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수출기업 등의 민생 안정을 위해 긴급 편성한 추경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도의회에 추경 심의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는 당초 추경예산을 도의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12일경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계속해서 추경안 제출을 보류하고 있었다.

경기도의 2022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336036억원보다 14387억원(4.3%)이 증가한 35423억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314096억원, 특별회계는 36327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직후 결재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것으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 지원 예산과 코로나19 생활지원비 등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도비 매칭이 주로 반영됐다. 경기도는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 추진에 따른 예산으로 247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도내 민생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용회복과 안정적 경영지원을 위해 고금리 대환과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등에 1019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이 고금리상품 대출을 갚고 저금리상품으로 옮길 수 있도록 대환대출 예산 815억원 도내 소상공인 대출 상환 부담 경감 36억원 등이다.

두 번째로, 소비자와 가계 물가안정을 위해 1251억원을 반영한다. 위축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국비 500억원에 도비 517억원을 매칭해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사업에 1017억원 등을 편성했다.

세 번째, 농수축산 물가안정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억원을 반영한다.

이 밖에도 상반기 추경이 없어 도비를 매칭하지 못한 사업에 도비 매칭분 1861억원을 투입한다.

류인권 기획조정실장은 생활지원비 지원사업의 경우 코로나가 가장 많이 확산했던 3월 확진자들에게 아직도 지급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추경 편성이 늦어지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국도비 지원도 늦어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속하게 추경 심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