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남시에 지하철 9호선이 내년 착공해 이르면 6년 후인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일 오전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지하철 9호선을 내년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하겠다”며 “미사강변도시를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주민간담회는 민선8기 하남시의 시정운영 방향과 핵심가치를 설명하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청취한 건의사항을 이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미사강변 도시 주민들이 출·퇴근하며 겪는 어려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하남시 지원을 통해 서울의 주요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노선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과밀학급 TF’ 설치를 민선8기 1호로 결재한 만큼 권역별 초·중·고 과밀학급 문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불편 사항을 줄여나가겠다”며 “반려견 놀이터를 북쪽과 호수공원 주변에 설치하고, 한강공원을 접근하기 쉽도록 도끼굴 조성 등 주민편의 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미사강변 각 단지의 소음과 학교 주변 불법 주차단속, 순환 버스 노선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건의에 “마을버스 배치 등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불법 주차에 대해서는 하남경찰서와 협의해 단속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각 동에 민원창구를 만들어 각종 민원을 청구하는 민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내년까지 민원입력 처리사항을 시스템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민원신청 처리 사항을 민원인도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