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28 전당대회’ 친명-반명 ‘구도’···‘어대명 구도’ 깨기 ‘단일화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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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28 전당대회’ 친명-반명 ‘구도’···‘어대명 구도’ 깨기 ‘단일화론’ 솔솔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7.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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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문·凡친문계-원외 의원 등도 출마
오는 28일 '예비 경선(컷오프)‘ 실시
당대표 후보 3명·최고위원 8명 압축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가 본격화 되면서 ‘親이재명계-反명 구도’로 재편되면서 ‘親문재인계와 凡친문계’ 등 원외에 속한 의원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한치 앞을 가능할 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가 본격화 되면서 ‘親이재명계-反명 구도’로 재편되면서 ‘親문재인계와 凡친문계’ 등 원외에 속한 의원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한치 앞을 가능할 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가 본격화 되면서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구도를 무력화하려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과 친문(親문재인)계의 견제가 노골화되고 있다.

먼저 당권 도전에 나선 이재명 의원은 지난 18일 첫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김대중 대통령은 긴 세월을 탄압받고, 정적으로부터 공격을 당하면서도 결국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해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는 자이 겪고 있는 ‘사법리스크’를 반드시 극복해 당내 계파 갈등을 해결해 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다른 당권 도전자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다.

설훈 의원은 "분열이 되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불행하게도 그렇게 될 공산이 훨씬 크다"며 이 의원이 당권을 잡으면 다가오는 2024년 22대 총선에서 계파공천이 자행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97그룹 주자인 강병원 의원은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언제까지 이재명의 시간을 지켜주기 위해 분투해야 하느냐"며 출마 선언문에서 '계파공천이란 단어가 없어질 것'이라고 한데 대해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같은 97그룹 박용진 의원도 "민주당 안에 가득한 계파 독점 정치와 악성 팬덤에 끌려가는 정치를 청산하겠다"며 “국민이 기다리는 승리의 광장으로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나가겠다"며 어대명(이재명 의원)을 저격했다.

강훈식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수도권 중심으로 흐르지 않고, 헌법에도 명시돼 있는 지역 균형의 가치 위에서 진행되길 바란다“며 ”수도권 정당이 아닌, 전국 정당이 필요하다"며 역시 이 의원을 지목했다.

이처럼 ‘어대명 구도’를 깨기 위해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설훈 의원은 "(컷오프) 3명 중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자연스럽게 단일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일화가 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심감을 내보였다.

특히 97그룹의 한 초선 의원은 "자칫 97그룹에서 컷오프 3인에 한명도 포핢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어 초반에 단일화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8.28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후보자는 이재명(초선) 의원을 비롯해 재선 97그룹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의원, 정세균계 김민석(3선) 의원, 이낙연계 설훈(5선) 의원, 청년 정치인 이동학 전 최고위원 등이다.

또 최고위원 선거엔 친명(親이재명)계와 반명(反이재명)계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이재명 의원의 러닝메이트 박찬대(재선) 의원을 필두로 친명계에선 서영교(3선), 정청래(3선), 양이원영(초선), 이수진(초선,동작을), 장경태(초선) 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맞서 친문계에선 고민정(초선), 윤영찬(초선) 의원이, 범(凡)친문계에선 송갑석(재선), 고영인(초선) 의원 등이 출마했고, 원외에서도 권지웅, 김지수, 박영훈, 안상경, 이경, 이현주, 조광휘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해 당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8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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