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의원 “사기성 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질서 감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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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의원 “사기성 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질서 감독 강화해야”
  • 이승렬 기자  seungmok0202@nwtn.co.kr
  • 승인 2022.07.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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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거래 없는 계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김한정 의원. (사진= 김한정 의원 페이스북)
가상자산 시장의 질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사진은 김한정 의원. (사진= 김한정 의원 페이스북)

|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의 질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은 “MZ세대에 대한 금융교육 강화와 함께 사기성 코인에 대한 감시강화 등 가상자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18일 주장했다.

김 의원이 이 같이 주장한 까닭은 최근 주식 및 가상자산의 가격 급락으로 금융자산 중 상당규모를 이들 자산에 투자 중인 2030세대(이하 MZ세대)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의 시가총액은 글로벌 금융긴축기조 전환 및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로 지난해 말 2650조원에서 올해 6월말 2161조원으로 489조원이 감소(18.5%)했다. 지난해 말 개인 주식투자자(12월결산법인기준, 174만명) 중 MZ세대의 비중이 40.5%로 추산돼 이들의 투자손실이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에 상장된 가상자산(원화마켓 기준)의 시가총액도 올해 6월 말 총 22조원으로, 지난해 말 53.3조원 대비 31.3조원이 감소(58.7%)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자산 가격 급락은 글로벌 금융긴축기조 강화, 테라와 루나 등 사기성 코인 폭락사태, 이로 인해 금융당국이 동시다발적으로 규제를 강화한 데 기인한다.

가상자산 투자자(558만명) 중 MZ세대의 비중도 55%에 달해 대규모 투자손실이 예상된다. MZ세대는 금융자산 중 상당 규모를 주식 및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 총 2322조원인데, 이중 MZ세대의 금융자산은 총 338조원으로 전체의 15.5%에 불과하다.

김한정 의원은 “MZ세대는 금융자산 중 상당수를 주식 및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동성이 높은 금융자산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MZ세대에 대해 금융교육을 강화하여 이들의 리스크관리 역량 및 재정 안정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기성 코인에 대한 적절한 감독조치가 없어 투자자의 피해가 확대된 점을 고려, 금융당국에서는 가상자산에 대한 시장질서 감독체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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