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시청 간부 공무원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 참담한 심정이라며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주 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간부 공무원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해 “74만 남양주시민을 실망시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주광덕 시장은 “전임 시장 재임 시절 발생했던 사건이지만 현재 시정의 책임자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향후 동종·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하고 직무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수행의 공정성과 청렴성을 훼손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시 4급 공무원 A씨가 지난 13일 의정부지방법원(제13형사부)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며 “이와 관련해 남양주시는 해당 간부 공무원을 14일 직위해제 조치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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