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28 全大’ 앞두고 ‘후끈’···‘어대명’ 깰 ‘비명주자 공세’ 노골화
상태바
민주당 ‘8.28 全大’ 앞두고 ‘후끈’···‘어대명’ 깰 ‘비명주자 공세’ 노골화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7.14 14: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자에 ‘관심’
이재명 의원 ‘17일 출마 선언할 듯’
투표 중앙위원 70%·국민 30% 반영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가 본격화 되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자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의원이 오는 17일 후보 등록을 마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다. (사진=중앙신문DB)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가 본격화 되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자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의원이 오는 17일 후보 등록을 마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전대 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우선 이재명 의원(인천 계양구乙)이 오는 17일(제헌절)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져 당내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구도를 깨야하는 비명(非이재명)계 주자들의 공세가 노골화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재명 의원 측 관계자는 "당대표 출마 등록을 임박해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후보 등록일인 17일과 18일을 택해 등록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언급은 출마할 후보가 모두 나와 이 의원의 출마를 기다리는 내부에서 지친다는 반응이 계속되는 만큼, 후보 등록 첫날인 17일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다음달 28일 전체 당 대표 후보 가운데 최종 3명의 후보를 선발키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할 계획이며, 예비경선은 40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이 의원의 출마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어대명' 구도를 깨야 하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주자들은 이 의원이 당권을 장악하면 당이 떠안게 될 부담 등을 제시하며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사법리스크에 대한 방탄용이란 걸 이 의원도 잘 알 것"이라며 “현재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등으로 검·경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이 의원의 출마는 '명분 없는 도전'”이라고 직시했다.

친문(親문재인)계 강병원 의원도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을 당대표가 아닌, 중앙위가 인준토록 하는 등 당대표의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며 사실상 이 의원을 견제했다.

비명 성향의 최고위원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계파 간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에서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영인 의원과, 광주시당위원장인 재선의 송갑석 의원이 이미 최고위원 도전을 선언했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윤영찬·고민정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 친명계에선 서영교, 정청래, 양이원영, 장경태 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재선의 박찬대 의원도 이재명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조만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