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자영업자 등 대출 만기’ 연기해야···정부에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 연장 촉구
상태바
민주당 ‘자영업자 등 대출 만기’ 연기해야···정부에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 연장 촉구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7.13 14: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출 이자 감당하는 국민 고통 가중 뻔해
김규현 금융위원장 'NO'···‘국민 포기 선언’
박홍근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대책 시급”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월 종료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대출 만기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김규현 금융위원장의 발언은 ‘국가가 국민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중앙신문DB)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월 종료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대출 만기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김규현 금융위원장의 발언은 ‘국가가 국민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월 종료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를 연장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3일 비상대책위회의에서 한국은행의 '빅스텝', 즉 기준금리 0.5% 인상을 거론하며 "가계부채가 1500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대출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국민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김규현 금융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소상공인 대출 민기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하필 이런 때에 대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 연장을 포기하겠다고 하니. 국가가 국민을 포기하겠다는 선언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그는 또 "코로나 위기가 끝나 겨우 숨통이 트여가던 자영업자들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중 위기 속에 또다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오는 9월 끝나는 대출 만기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규모가 133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차 추경 당시, 국회는 이런 상황을 우려해 9월 종료에 대비한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 시, 추가 연장 조처를 금융권과 협의할 것을 의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 아닌, 비상 상황에 맞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금융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2일, 금)...오후부터 곳곳에 '비' 소식, 강풍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