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6.3%늘고, 재산피해 27.3%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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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6.3%늘고, 재산피해 27.3%로 감소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2.07.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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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2022 상반기 화재통계’ 분석 결과 발표
화재 건수 전년 동기 1292건에서 올해 1387건으로 7.4% 증가
화재에 의한 재산피해 규모 979억원→ 711억원, 27.3%로 감소
8일 오후 3시48분께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의 한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시간 40분만에 진화됐다.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올 상반기 경기북부지역의 화재건수와 인명피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4월 8일 오후 3시48분께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의 한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올 상반기 경기북부지역의 화재건수와 인명피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2022년 상반기 경기북부지역 화재통계분석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화재통계에 따르면 , 1~6월까지 6개월 동안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3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92건보다 약 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지난해 95명에서 올해 101명으로 약 6.3%로 늘어났다.

다만, 사망자 수는 10명에서 8명으로 20% 줄었고, 화재에 의한 재산피해 규모는 7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979억원과 비교해 27.3%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및 인명피해 증가 요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유동 인구 증가, 강수일 감소에 의한 건조한 기후 등 인적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산지 등을 찾는 등산객 등이 늘어남에 따라, 임야화재 건수 역시 지난해 46건에서 올해 106건으로 130.4% 대폭 증가했다.

발화 원인별로는 부주의 672(48.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 384(27.4%), 기계적 요인 162(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부주의 화재의 세부 원인을 살펴보면 담배꽁초, 화원방치, 쓰레기 소각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화재 예방대책을 적극 강구 해야 한다라며 생활 속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빈도가 무척 높은 만큼, 각종 화재 예방 활동과 소방안전교육 등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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