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일부 지자체에서 유충이 발견되고 있다며, 수돗물 특이사항 발견 시 빠른 신고를 당부했다.
이재준 시장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광교정수장의 자체처리시설 점검 결과, 고도처리시설 활성탄여과지에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소형 생물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시장은 “광교저수장 배수권역인 고등동, 매교동, 행궁동, 매산동, 연무동, 영화동, 조원1동, 조원2동, 화서1동, 화서2동에 거주하는 시민 여러분 중 수돗물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될 경우, 빠른 신고를 당부한다”며 “‘수돗물 유충 민원 전담반’을 구성, 시민 신고 시 현장에 방문해 발생원인을 확인하고 대처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시는 자체 점검 후 정수처리공정을 고도처리에서 표준처리로 전환해 문제시설 가동을 멈추고, 유충 발생원인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위해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비상대책반이 조사하고 있다”며 “원인 파악 즉시 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정수장 정상화를 위해 철저하게 청소·세척하고 기존 유충 검사 시스템을 강화해 이중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이후 고도정수처리시설 종합정비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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