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가 시청사 1~3층를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그동안 설치돼 운영 중이던 출입통제시스템도 철거했다. 시는 청사 공간 재배치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 시청 1층 로비 2곳과 3층 에스컬레이터 등 3곳에 설치된 스피드게이트는 작동 시 시민들은 별도의 출입증이나 방문증을 발급받아야 통과할 수 있었다.
당초 성남시청사 설계 시 지상 1~3층은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 4층 이상은 업무공간으로 정해졌으나 그동안 2층에 시장실을 비롯한 업무공간과 시민들이 방문하는 종합홍보관 등이 혼재해 있었다.
신상진 시장은 “민선 시대에 인위적으로 시민들의 시청사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시장 취임과 동시에 시장실을 업무공간인 4층으로 옮겼다. 시청사 1~3층은 본래 설계 취지에 맞게 모두 시민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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