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코로나19에 이은 원숭이두창 감염병이 염려되고 있는 요즘 경기도 내의 한 음식점 벽면에 걸린 원숭이 그림이 눈에 띈다.
질병청은 오는 1일부터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원숭이두창 빈발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지 의약품안전사용 서비스인 DUR과 연계된 ITS 프로그램을 활용해 알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 대상 국가는 우선 영국과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발열(37.3℃ 이상) 감시 강화 5개국으로, 이렇게 되면 각 의료기관은 진료에 주의를 기울이고, 또 진료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자를 발견하면 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청으로 신고,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은 또 해외 유행상황과 국내 유입상황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검역관리지역 내 국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우리나라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는 지난 21일 오후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 1명으로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며, 질병청은 8일 원숭이두창을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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