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28일 오전 11시30분께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의 한 길가에 꽹과리 치는 모습의 강상두레패 조형물이 우뚝 서있다.
강상두레패는 조선시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유랑예인단 남사당패에서 유래됐다.
남사당패는 1950년대 중반 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기존 마을에 있던 두레패와 함께 어우러져 왕성하게 활동했다. 지난 1959년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공연하는 등 전국농악놀이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은 물론, 마을 연중행사로 호밋씻이 정월대보름 지신밟기와 양평군 관내 전통시장을 순회하면서 백중놀이 등 1960년 중반까지 10여 년간 많은 활동을 했다.
이후 1970년대 중반부터 단원이 줄면서 서서히 사라져 갔다. 그 후 20여 년간 활동이 중단됐던 전통 풍물놀이를 1997년 강상두레패가 결성돼 그 맥을 잇고 보존하면서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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