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 나와···하루 전 독일서 입국한 내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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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 나와···하루 전 독일서 입국한 내국인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6.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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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서 치료 중, 심층 역학조사 진행
첫 사례에 따른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격상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6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사진=중앙신문DB)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6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오후 특별브리핑을 통해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2명에 대한 진단검사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확진 환자는 독일에서 전날 오후 4시께 귀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3일 전인 18일부터 두통이 시작됐고, 입국 당시에는 미열(37.0),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의심 신고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 현재 인천의료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위기상황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번 환자 발생으로 위기경보단계를 주의로 발령했다전국 시·도 및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토록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이 빈발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발열기준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유입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출입국자 대상 SMS 문자 및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을 활용한 안내를 강화해 입국자들의 건강상태 질문서 자진신고율을 제고하고, 입국 후 잠복기간 내 의심증상 발생 시 1339로 신고를 계속 독려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노출 후 발병 및 중증화 예방을 위해 환자 접촉자의 위험도를 고려해 희망자들에게 접종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에게는 손 씻기,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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