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간기록물 공모 당선작’ 발표···기록상과 한반도상·평화상 등 5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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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민간기록물 공모 당선작’ 발표···기록상과 한반도상·평화상 등 5명 선정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6.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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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록물 발굴해 ‘보존·활용키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공모전
당선작, 중앙도서관 디지털기록관 전시
심사委, 지역기록 저변 확대될 것 평가
◇파주시는 작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지역의 ‘민간기록물을 수집 공모’한 당선작(기록상·한반도상·평화상 등 5명)을 선정,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제1차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의’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파주시는 작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지역의 ‘민간기록물을 수집 공모’한 당선작(기록상·한반도상·평화상 등 5명)을 선정,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제1차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의’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제3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시는 9일 지역 기록물을 발굴, 보존·활용키 위해 작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당신의 앨범 속 파주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총 2201점의 민간기록물이 접수됐으며,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는 본선에 오른 기록물 중 기록상(대상) 1명, 한반도상(최우수상) 2명, 평화상(우수상) 5명을 선정했다.

기록상(대상) 수상자는 고기석 씨로, 30여 년간 파주에서 기자로 일하며 수집한 취재수첩, 스크랩자료, 사진 등을 제출했으며, 특히 취재 수첩은 연속성이 있어 파주의 근현대기록을 되짚어 보는 데 중요한 사료로 인정받았다.

한반도상(최우수) 수상자 윤종목 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기 조모의 고랑포 공립보통학교 상장 및 통지표, 졸업증서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대한청년단에서 활동했던 조부의 한국전쟁 일지, 노획물 기록 등을 제출했으며, 이는 파주 지역사를 알 수 있는 희귀 자료로 평가받았다.

이어 한반도상(최우수) 수상자는 김현우 씨로 1970~1980년대의 선유리 마을 사업 관련 앨범을 제출했으며, 이 자료엔 1974년도 새마을 사업과 선유리 마을 전경 등 생생한 지역 발전사가 담겨있다.

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파주 역사의 큰 흐름 뿐 아니라, 미시적인 접근에 큰 도움이 되는 기록물들로 파주의 변모를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록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선작들은 중앙도서관 2층 디지털기록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제4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은 올 하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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