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추미애 전 장관도 이번 지방선거 남양주시장에 출마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 시절 두 법무부 장관이 잇따라 지원 사격한 것이다.
3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추미애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등대지기처럼 민주주의의 지킴이로 언제 어디서나 헌신적이었던 최민희, 우리의 아픈 새끼 손가락 같은 동지”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8년 전 험지였던 남양주로 이사해 여기서부터 밭갈이를 미리 해놓아야 정권교체가 된다고 했던 그가 정권교체를 이룬 후 막상 자신의 총선 출마에는 제동이 걸렸다”고 평가했다. 또한 “촛불 정부 5년 내내 참다운 촛불정신을 지켜내려 했던 그를 이번에는 투표로 지켜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조국 전 장관도 최 후보에 대해 “마음의 빚이 크다”면서 편을 들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최 후보의 상대인 주광덕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검찰이 내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주광덕 전 의원(검사 출신)에 대한 통신영장을 기각하고 수사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바로 주광덕 전 의원이 남양주시장으로 출마했고 최민희 전 의원이 맞서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했으며 ‘조국 백서’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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