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약 57억···전년 比 9.5% 증가
고용인원 21.9명 전년 比 4.8% 증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인천시 벤처기업들의 경영성과는 오히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9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천 소재 벤처기업 1663개 사를 대상으로 2020년 경영 및 고용성과(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국민연금 가입자 수 등)를 분석한 ‘2022년 인천광역시 벤처기업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인천 소재 벤처기업은 2020년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고용인원이 증가하는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평균 매출액은 57억3800만원으로 전년 52억4000만원에 비해 9.5%, 영업이익은 1억9500만원으로 전년 1억9000만원에 비해 2.6%, 고용인원은 21.9명으로 전년 20.9명 보다 4.8%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고용인원은 제조중소기업 보다 높은 수준 평균 매출액·고용인원은 제조중소기업보다 높은 수준이다.
2019년 평균 매출액은 52억4000만원으로 제조중소기업 13억5000만원의 3.9배, 고용인원은 20.9명으로 제조중소기업 6.3명의 3.3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업력이 오래될수록 평균 매출액·영업이익·고용인원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업 이상의 2020년 평균 매출액은 242억9400만원으로 소기업 이하 28억6000만원의 8.5배, 영업이익은 9억1800만원으로 소기업 이하 8100만원의 11.3배, 고용인원은 63.7명으로 소기업 14.2명의 4.5배다.
또한 업력 8년 이상의 2020년 평균 매출액은 약 79억8500만원으로 7년 이하 26억4800만원의 3배, 평균 영업이익은 2억600만원으로 7년 이하 4400만원의 4.7배, 평균 고용인원은 27.1명으로 7년 이하 13.3명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은 “벤처기업은 일반 중소기업 대비 경영과 고용성과가 우수하고 지속 성장 시, 성과 창출이 가속”된다면서 “인천 소재 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벤처기업 대상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천시 소재 벤처기업 총 1663개 중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310개로 가장 많았고, 정보처리·소프트웨어 업종은 162개로 뒤를 이었다. 군·구별로는 서구 481개, 남동구 411개, 연수구 305개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