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지지자들 현수막 게첩 두고 시비
경찰 출동해 방해치 말라는 당부 묵살
조 후보측 ‘김 후보 측의 해명’ 촉구
김 후보측 ‘전혀 사실과 다르다’ 반박
김순현 대변인 “캠프완 상관없는 일”
경찰 출동해 방해치 말라는 당부 묵살
조 후보측 ‘김 후보 측의 해명’ 촉구
김 후보측 ‘전혀 사실과 다르다’ 반박
김순현 대변인 “캠프완 상관없는 일”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오는 31일까지 13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 ‘6.1 지방선거(지선)’ 첫 날 선거법 위반 사례가 적발돼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공식 선거일인 19일 0시 선거운동 개시 직전 파주시 야당역 앞 횡단보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일 후보 측 관계자가 국민의힘 조병국 후보 현수막 게첩(揭帖)을 방해해 불법 선거운동 행위가 적발된 것.
사건은 이날 자정 양당이 현수막을 내걸기 위해 대기하던 중 조 후보 측이 현수막 게첩을 위해 진입하던 차량을 김 후보 측 관계자가 앞을 가로막아서면서 시비가 붙었다.
당시 이를 목격한 국민의힘 지지자에 따르면 경찰이 출동해 차량진입을 막은 김 후보측 관계자에게 ‘선거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방해치 말라’는 당부에도 이를 묵살하고, 한 동안 차량 운행을 방해했다.
이에 조 후보 측은 “선거운동 첫 날부터 공정선거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로 선거관리위원회 및 경찰에 강력한 조사와 함께 수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건에 대한 조사 및 수사가 미진할 경우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방침”이라며 김 후보 측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 측 김순현 대변인은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현수막 설치는 어느 후보나 전문업체에 맡겨 게첩해오고 있는데, 그들 업체끼리 약간의 다툼이 있었는지 모르나, 캠프완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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