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루나 폭락, 업비트의 늑장 거래정지…수사당국 개입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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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루나 폭락, 업비트의 늑장 거래정지…수사당국 개입 필요한 시점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5.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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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기자
김유정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거래소 ‘업비트(UPbit)’의 모럴헤저드가 도마에 올랐다. 한국 청년 권도형(30)씨가 개발한 ‘루나(LUNA)’가 연일 폭락하면서 개당 15만원하던 것이 0원에 가깝게 하락했다.

금시초문, 전대미문의 투자자산 가치 하락이다. 여기에 거액을 투자했던 이들은 졸지에 재산을 탕진하게 됐다.

이 사태의 또 하나의 문제는 여타 거래소와는 달리 업비트는 ‘루나’ 거래를 제때 정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업비트는 국내 점유율이 70% 이상이다.

업비트가 거래를 허용한 이틀 동안 0.00000001달러였던 루나는 1000억개가 거래됐다고 한다. 끝자리가 2가 돼도 2배 오르는 격이니 단타 투기로 수익을 올리려는 투기꾼들의 놀이터가 된 것이다.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 등에는 단타로 올린 수익을 인증하며 투기를 부추기는 투기꾼들로 넘쳐났다.

비판이 쏟아지자 업비트 측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입출금을 즉시 중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이는 비겁한 변명이라는 지적이다. 업비트가 루나를 거래중지하지 않아 이 기간 얻은 수수료 이득은 100억원대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비트는 임직원 평균 연봉이 4억원에 이르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 답게 윤리적 시스템을 갖추고 책임감 있는 영업을 진행하길 바란다.

코인거래소에 대한 금융당국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재작년 검찰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해체된 바 있다. 새 정부에서 이를 복구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이와 함께 수사당국은 암호화폐범죄 관련 전문 수사단도 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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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용사 2022-05-16 15:00:26
이틀에 100억대 ㅎㄷㄷ 실화냐..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입출금을 중단하지 않았다?

비겁한 변명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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