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오산시장 경선에 같은 배심원 동원’···박해광 광주시장 예비후보 “배심원 모집, 결정적 하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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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오산시장 경선에 같은 배심원 동원’···박해광 광주시장 예비후보 “배심원 모집, 결정적 하자” 주장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05.1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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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과 오산시장 경선의 배심원 모집방법이 다른데 어떻게 동일한 사람들이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오산시장 배심원 경선(오후 2시)과 광주시장 배심원 경선(오후 4시30분) 유튜브에 같은 배심원들이 같은 좌석에 앉아 있는 장면. (사진제공=박해광 예비후보)
사진은 지난 1일 개최된 광주시장 배심원 경선(오후 4시30분)으로, 오산시장 배심원 경선 유튜브 화면과 같은 배심원들이 같은 좌석에 앉아 있는 장면. (사진제공=박해광 예비후보)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오산시장 배심원 경선(오후 2시)과 광주시장 배심원 경선(오후 4시30분) 유튜브에 같은 배심원들이 같은 좌석에 앉아 있는 장면. 사진은 오산시장 배심원 경선 모습. (사진제공=박해광 예비후보)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오산시장 배심원 경선(오후 2시) 유튜브 방송 모습으로, 광주시장 배심원 경선(오후 4시30분)과 같은 배심원들이 같은 좌석에 앉아 있는 장면. (사진제공=박해광 예비후보)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과 오산시장 경선의 배심원 모집방법이 다른데 어떻게 동일한 사람들이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해광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경선에 반발해 지난 6일 삭발 및 단식에 돌입한 가운데, 각각 다른 방식으로 모집한 광주시, 오산시의 배심원이 같은 사람이라는 박 예비후보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박 예비후보가 제기한 광주시장 경선 결과 집행정지 가처분소송이 지난 10일 오후 330분 남부지방법원 310(51민사부 김정기 판사)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민주당 중앙당은 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제기한 가처분소송 답변자료에 대해 배심원을 이메일로 모집했다고 밝혔고, 박해광 광주시장 예비후보에 보낸 답변자료에는 배심원을 무작위 전화 선정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박 예비후보가 제공한 자료에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오산시장 배심원 경선(오후 2)과 광주시장 배심원 경선(오후 430) 유튜브에 같은 배심원이 같은 좌석에 앉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박 예비후보 관계자는 중앙당 비대위가 배심원단을 오산시, 광주시 각각 다른 방법으로 모집했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같은 배심원이 모집될 수 있었는지 알 수가 없다중앙당 비대위가 거짓 답변을 법원에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메일은 발송자가 받는 자의 주소를 알아야 하는데, 이는 중앙당 비대위가 이미 배심원이 될 만한 대상에게 보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면서 이메일은 공정성, 객관성이 떨어져 배심원단 투표가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배심원제 경선 설명회에서 ‘(중앙당 관계자는)시간이 촉박해, 배심원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애초 검토한 안심번호로 모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단지 시간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는 이메일로 배심원을 모집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광주시장 경선의 배심원 모집 절차에 결정적인 하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해광 예비후보는 배심원제 투표 무효화를 주장하면서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6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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