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중류 ‘칠중성’·적성면 ‘이잔미성‘
두 곳의 ‘규모와 잔존 현황’ 파악 위해
문화재적 측면에서 ‘학계의 관심’ 집중
이귀순 과장 “역사·문화 관광자원 활용”
두 곳의 ‘규모와 잔존 현황’ 파악 위해
문화재적 측면에서 ‘학계의 관심’ 집중
이귀순 과장 “역사·문화 관광자원 활용”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가 관내 성곽유적인 칠중성(사적)과 이잔미성(비지정문화재)의 규모 및 잔존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정밀 지표조사에 나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칠중성은 임진강 중류의 남쪽 연안에 위치하고 있어 관서지방과 한강유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삼국사기’ 등 관련 기록에선 칠중성에서 삼국시대에 많은 전투가 벌어졌으며, 신라와 고구려 사이의 격전지로 묘사돼 있다.
또 적성면 장좌리의 이잔미성은 삼국시대 때 임진강변에 축조한 보루성으로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연천의 호로고루성과 동서로 마주 보고 있으며, 둘레는 약 306m로 추정되고 있으나, 오랜시간 군 주둔으로 인해 성곽의 규모나 현황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시는 두 성곽유적과 관련된 ▲기초자료 수집 ▲현황측량 ▲3D스캔 ▲항공촬영 등을 활용한 현지조사를 통해 성곽의 현황과 상태 등을 파악할 예정이며, 정밀 지표조사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발굴조사 및 정비, 보존활용계획 등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이귀순 문화예술과장은 “두 성곽에 대한 이번 조사는 파주의 관방 유적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보존 정비 활용 방안을 마련,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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