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의왕시의 고용률이 지난해 말 기준 59.1%로 경기도 시지역(군지역 제외) 평균 60.1%보다 약 1%정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의왕시의 2021년도 하반기 경제활동 참가율은 60.8%, 고용률은 59.1%, 실업률은 2.8%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20년 하반기 59.9%, 57.1%, 4.6%에 비해서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0.9%p와 2%p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업률은 1.8%p 감소했다.
경기도 시지역(군지역 제외)의 2021년 말 기준 경제활동 참가율은 62.2%, 고용률은 60.1%, 실업률은 3.4%였다. 2020년 말 61.4%, 58.7%, 4.3%에 비해 각각 0.8%p와 1.4%p 증가했고, 실업률은 0.9%p 감소한 수치다.
의왕시 고용률(59.1%)은 경기도 시지역 평균 고용률인 60.1%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실업률은 경기도 시지역 평균인 3.4%보다 낮은 2.8%로 조사됐다. 의왕시 인구 16만 3356명 중 15세 이상 인구는 14만1000명으로, 이중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는 8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8만3000명이고 실업자는 2000명이었다.
의왕시 산업별 취업자 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가 3만5000명으로 가장 높았고, 농림어업은 1000명 미만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광·제조업 1만3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 1만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3000명, 건설업 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0말 조사 때에 비해 전체 취업자 수는 3만5000명으로 비슷했지만, 전기·운수·통신·금융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1000명, 2000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광·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취업자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2만6000명으로 가장 높았고, 사무종사자 2만명, 서비스·판매 종사자 1만6000명,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 1만2000명, 단순 노무 종사자 1만2000명,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1000명 미만이 뒤를 이었다.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2020년에 비해 3000명 증가한 것으로,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와 사무종사자가 각각 1000명 늘었다. 나머지 직종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의 표본은 통계청이 전국의 228개 시군구 취업자와 실업자 등을 추정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광역자치단체 집계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수치는 상대 표준오차값이 25%이상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왕시 인구는 2020년 16만 3795명, 2021년엔 16만 335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