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과 유착 상품권 받은 경찰서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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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과 유착 상품권 받은 경찰서장, 직위해제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2.05.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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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신문DB)
골프장 예약 특혜 관련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현직 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됐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골프장 예약 특혜 관련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현직 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본청은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천지역 경찰서장 A(57)총경을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이 골프장에서 수뢰 후 부정처사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천지역 경찰서 소속 B경위에 대한 징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A총경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골프장 대표로부터 예약 편의를 받고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B경위는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6월일까지 이 골프클럽으로부터 총 25차례에 걸쳐 예약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B경위는 음주측정불응 혐의로 조사를 받던 골프장 직원 관련 수사정보를 누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20년 12월 이 골프클럽 주차장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골프클럽 관계자 C씨가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송치되자 재수사를 지휘했다.

재수사 지휘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2차례 해당 사건을 불송치했다.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를 진행해 C씨 사건을 수사한 경찰서장 A총경과 B경위의 혐의, 이 골프장과의 유착관계를 밝혀내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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