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20대 장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20~30대 남여 4명이 모두 구속됐다.
김포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A(30)씨와 B(27)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C(25·여)씨를 살인 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D(30·여)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A씨의 주거지에서 지적장애인 E(20대·남·3급)씨를 살해하고 김포시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들 중 3명은 인천, 나머지 1명은 경북 경산에서 검거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께 E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E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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