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에서 실종됐던 고교생이 약 3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상가에서 실종됐던 고교생 A(15)군이 경찰에 발견됐다. 실종 23일 만으로, A군은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착용한 상태였다. 건강에 이상은 없었다.
A군의 가족은 지난 6일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경찰은 A군이 실종 당일 휴대폰과 카드를 자택 우편함에 두고 나가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12일 A군은 공중전화로 집에 전화를 걸기도 했으나 다시 종적이 묘연했다. 그러다가 지난 26일 경찰은 시민의 제보를 받고 A군의 최종 모습이 확인된 지역을 수색한 끝에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을 가족에게 인계했으며 실종기간 어디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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