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한 국민의힘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의원이 “경기도에 24시간 운영되는 어린이전문병원을 건립해 아이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한밤중에 아이가 아파도 걱정 없는 경기도를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 전문병원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많은 신혼부부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을 찾아 경기도로 이사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전국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은 곳(0~12세, 148만명)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전문병원이 없어, 많은 분들이 서울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도내 남북 권역별로 어린이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병원을 건립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성인중심 병원의 소아병동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안심할 수 있는 어린이 친화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휴일이나 한밤중에 아이가 아플 때 문을 여는 병원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비싼 진료비를 각오하고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도 응급한 성인 환자에 순서가 밀리기 일쑤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야간·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이 도내 7개가 있지만, 24시간 운영하지 않아 불편함이 있다”면서 “24시간 어린이병원을 도내 시·군별로 운영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은혜 의원은 “‘철의여인 김은혜의 꿈’은 경기도가 서울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이 되는 것”이라며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및 24시간 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 ‘명품 경기’를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