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지 여주 능서면 인접, 여주 주민 반대 상황
市 “지역주민 원정 화장 고통에서 해방될 것”
도시계획시설결정 임박...사업 순조롭게 진행
최근 겪는 수도권 화장시설 부족 대란에 ‘관심’
市 “지역주민 원정 화장 고통에서 해방될 것”
도시계획시설결정 임박...사업 순조롭게 진행
최근 겪는 수도권 화장시설 부족 대란에 ‘관심’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여주시와 마찰을 빚고 있는 이천시립 화장시설 ‘기억의 정원’이 도시계획 결정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시는 12일 오전 ‘주민들의 공모를 거쳐 부발읍 수정리 일원에 추진 중인 18만㎡의 공원형 화장시설 건립사업이 현재 도시계획시설결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토지보상과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시립 화장시설 건립계획을 수립, 주민들의 대상지 공모를 거쳐 부발읍 수정리 일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여주시와 인접한 대상지는 여주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환절기 등의 영향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중하순부터 장례 절차가 밀리기 시작해 수도권에서는 4~5시간 이상 소요되는 지방으로 원정화장을 떠나야 하는 현실”이라며 “이천시가 추진 중인 시립 화장시설(기억의 정원) 건립은 시민들은 물론 인근 지자체와 장례업계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천시는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층 진입과 지역주민들의 원정화장으로 인한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이천시립 화장시설 ‘기억의 공간’을 추진 중”이라며 “이천시립 화장시설(기억의정원)이 완공·가동되면 지역주민은 물론 경기동남부 지역주민들이 원정 화장 고통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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