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지역민들 불안”, “계곡살인사건서 ‘가평’ 지역명 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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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지역민들 불안”, “계곡살인사건서 ‘가평’ 지역명 빼달라”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2.04.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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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문화유산 보존 관리를 위해 역사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중앙신문DB)
가평군이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에서 ‘가평’이라는 지역명을 제외해달라고 각 언론사에 요청했다. 사진은 가평군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가평군이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에서 가평이라는 지역명을 제외해달라고 각 언론사에 요청했다.

11일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 이 사건은 2019630일 가평군 용소계곡 용소폭소에서 일어난 사망사건으로, 피의자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는 검찰에 공개수배된 상태다.

가평군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구체적 방법, 범행 목적 등이 밝혀져 있는 사건에 지역명이 계속 함께 노출돼 지역 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한다고 지역명 자제 요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역 이미지에 큰 훼손을 주는 만큼 사건명에 지역 명칭을 제외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00시 연쇄살인시건, 00시 여성납치 살해사건 등 지역명을 앞에 붙인 채 기사화해 지역민들이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평군은 수도권 시민의 주요 휴양지로 많은 지역 주민들이 관광 관련업을 하고 있다지역의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가평군을 검색하면 수일째 상위권에 2019년 발생한 살인사건이 검색된다. 지역민들이 우울함과 공포심을 느끼고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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