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복 인천시 중구청장 예비후보 ‘6.1지방선거 승리위해’ 사퇴
상태바
김홍복 인천시 중구청장 예비후보 ‘6.1지방선거 승리위해’ 사퇴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2.04.10 12: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인천시 중구청장에 도전장을 냈던 김홍복 예비후보가 공식 사퇴했다.

김 예비부호는 지난 7더불어민주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6·1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중구청장 예비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0년 중구청장 재임 시절, 영종운남지구 민간개발사업자로부터 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간의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공공기반 시설확충을 위해 노력했다이 과정에서 민간개발사업자와 결탁한 국회의원과 집권 여당의 미움을 사서 정치적 탄압을 받고 억울하게 처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토록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구청장직을 상실한 후 옥고를 치루는 등, 그 동안 정치적으로 많은 불이익을 당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0여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민주당과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저에게 경선의 기회도 주지 않고 공천배제라는 정치적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는 야당 구청장 시절 받았던 정치적 탄압에 더해, 저에게 너무나 큰 시련을 주는 일이라면서 지난 20여년 동안 오직 더불어민주당과 중구의 성공만을 위해, 과거 진보세력의 불모지와도 같았던 인천 중구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꽂고 앞만 바라보며 외길을 걸어온 저를, 우리 민주당에서도 보호해 주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또한 크게 남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은 당원들에게 부모와 같은 존재다. 비바람이 치는 모진 풍파는 막아주고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치료해 주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부모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만 한다그렇지 않다면 누가 마음속 깊이 충성하며 당이 어려울 때, 누가 남아 평생을 사랑했던 우리당을 온몸으로 지켜내겠냐고 반문했다.

김 예비후보는 많은 분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당하게 승리하고 명예를 회복하라며 강한 연대와 지지의사를 보내오시고 계십니다만, 안타까운 마음으로 저를 사랑해서 하시는 말씀으로 알고 가슴속 깊이 묻어 두고자 한다고 무소속 출마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김 예비후보는 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재심위원회의 결정에 깨끗이 승복하며, 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약속드린다이제부터 6월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 알의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남용우 선임기자
남용우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