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대상인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은 평균 9억 7000여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공개 발표에 따르면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30명의 평균 재산은 9억 7406만9000원이었다.
자산 총액 10억 원 이상은 13명(43.3%)이었고, 2명(0.7%)은 20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공개 대상인 경찰 고위직 가운데 최고액 신고자는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이다. 부친이 소유한 토지,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보유한 아파트와 주택, 예금 등 21억 5371만 원을 신고했다.
김상운 경북청장은 본인과 가족 소유 토지, 아파트, 상가, 주택 등 다수의 부동산과 예금을 포함해 신고액 21억 3777만 3000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재열 충남청장(16억 6623만 5000원), 박기호 경기남부청 차장(15억 6851만 1000원) 등도 경찰 고위직 가운데 재산 보유액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배우자 소유 주택 공시가격 상승과 예금 이자소득, 대출금 상환 등 사유로 신고액이 전년도(9억 6478만 5000원)보다 1억 3627만9000원 증가한 11억106만 4000원이었다. 민갑룡 경찰청 차장은 4억 8559만 7000원, 이주민 서울청장은 11억1739만 8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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