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강병국 양평공사 사장이 “공사 경영정상화 의지를 담은 서약서를 낭독하는 등 지난 13년간의 공과를 정리하며, 군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28일 공사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의 주인은 군민’이라며 지난 2주간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개최한 양평공사의 현황을 군민들에게 설명하는 ‘군민과의 소통’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평공사의 재무 상태는 과거 277억원에 달하던 부채는 양평공사의 자산을 양평군으로 이전시켜 부채 대부분을 청산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부채는 18억7000만원으로 부채비율 190% 수준의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공사의 혁신과 관련해 강 사장은 “관행과 안이한 자세에서 탈피하기 위해 하위직 중심의 ‘경영혁신추진단’을 가동해 내부혁신을 유도하고, 법인카드 사용을 비롯한 비용 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양평공사의 조직과 관련해서는 213명이던 정원을 197명으로 축소했고 임금체계와 조직구성에 대한 계획서를 임시회에 제출해 승인받을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본인의 연봉에 결정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양평군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며 “양평공사의 직원들이 지난 수년간 임금동결 상태에 있고, 공기업중 하위수준에 머물고 있어 적절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공단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군민 설명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주민들이 공사의 공단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며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참석자들로부터 받은 공단전환 청원서 500여장을 30일 개최되는 임시회전에 양평군과 양평군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강 사장은 “앞으로 소통을 지속하고 ‘군민이 주인인 양평공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