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도로서 배달기사 마구 폭행한 30대 남성, 피해자는 ‘처벌불원’ 무슨 일?
상태바
한낮 도로서 배달기사 마구 폭행한 30대 남성, 피해자는 ‘처벌불원’ 무슨 일?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2.03.29 12: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6일 낮 12시2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오거리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 운전자 A씨가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B씨를 폭행(원안)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한낮 인천시내의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또래 남성을 무차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인천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2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간석오거리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 운전자 A씨가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B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두 사람 모두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해 출석을 요구했으나, 피해자 B씨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목격자 C씨가 폭행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하면서 해당 폭행 장면은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체격 좋은 남성 A씨가 비상등을 켠 채 자신이 타고 온 승용차를 도로에 정차해놓고, 주먹으로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B씨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B씨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A씨의 폭행으로 헬멧이 벗겨지고 오토바이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럼에도 처벌불원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남용우 선임기자
남용우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