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 배곧지구가 코트라의 올해 ‘IK(Invest Korea) 마켓플레이스 투자유치 지원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됐다.
28일 경기경제청과 시흥시에 따르면, ‘IK 마켓플레이스 투자유치 지원사업’은 해외 투자유치 지원과 시장 개척을 총괄하는 코트라에서 전국 지자체와 경제자유구역, 기업을 대상으로 36개 해외 투자유치 거점 무역관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와 투자유치 수요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시흥 배곧지구는 지난달 28일 이 사업 공모를 신청했으며, 2026년 개원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중심의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미래 육·해·공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계획을 제시해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기경제청은 이 사업을 통해 향후 2년간 전 세계 코트라 투자유치 거점 무역관에 시흥배곧지구 투자 유치자료를 비치하고 그 자료를 ‘인베스트 코리아’ 누리집에 영·중·일 3개 국어로 상시 게재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말에는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800병상 규모의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문을 열 예정이며 이 중 200병상은 뇌인지 특화병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흥 배곧지구 연구부지는 외국 투자기업에 대해 관세는 5년간 100%, 취득세는 7년간 85%(이후 3년간 50%), 재산세는 15년간 85%를 감면해 준다.
경기경제청 관계자는 “시흥 배곧지구는 인천 송도지구와 인접해 있어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주 수출입항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시흥 배곧지구 연구부지에 관심 있는 기업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 또는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