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청와대 이전’ 추진 비난···집무실 이사 ‘민생보다 더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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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청와대 이전’ 추진 비난···집무실 이사 ‘민생보다 더 중요한가’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3.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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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당선된 직후 ‘집 보러’ 다녀”
손해보상·방역지원금 언제···딱하다
‘좌고우면’ 하지 않고 ‘민생’ 챙길 것
국힘 추경 의지 있다면 규모 논해야
김성환 “尹 왕자행보 너무 안타깝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추진에 대해 민생은 뒤로한 채, 선거 때 약속한 50조 손해보상과 1000만원 방역 지원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말은 없고, 온통 이사 이야기 뿐“이라고 꼬집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추진에 대해 민생은 뒤로한 채, 선거 때 약속한 50조 손해보상과 1000만원 방역 지원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말은 없고, 온통 이사 이야기 뿐“이라고 꼬집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추진과 관련, 당선인이 되자 마자 외부 활동을 위한 첫 번째 행보가 ‘집 보러 다니기’라며 강력 비난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당선인에게 집무실 이사가 민생(民生)보다 더 중요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대통령 선거 땐 당장이라도 50조 손해보상과 1000만원 방역 지원금을 줄 것처럼 하더니, 당선 후엔 온통 이사 이야기 뿐“이라며 "참 딱할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민생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안갯속으로 사라졌고, 어제(21일)서야 인수위에서 손해보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선언적 구호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당선자가 속전속결로 (자신의) 집무실 설계부터 이전까지 직접 로드맵을 발표한 것에 비해 민생경제 회복은 거북이 행보여서 개탄스럽다"고 직격했다.

따라서 그는 "민주당은 좌고우면(左顧右眄)치 않고 민생부터 챙기겠다“며 ”국회에서 온전한 손해보상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논의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측이 말한 대로 4월 추경을 실현할 의지가 있다면 신속하게 재원 마련 방향과 규모를 이야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윤 당선자 취임과 동시에 용산 이전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이전 계획을 강행하는 등 왕자처럼 행보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취임 후 이전을 추진터라도 불통과 안보 불안 등 여러 문제가 해결되기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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