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민원 서비스’…道, 디지털 행정에 122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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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민원 서비스’…道, 디지털 행정에 1225억 투입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3.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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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제5차 경기도 정보화 기본계획(2022~2026)’을 수립해 디지털 기반 경기도 행정체계를 구축한다.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경기도는 ‘제5차 경기도 정보화 기본계획(2022~2026)’을 수립해 디지털 기반 경기도 행정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가 민원인의 성별·나이 등 인적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별로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 예측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5차 경기도 정보화 기본계획(2022~2026)’을 수립해 디지털 기반 경기도 행정체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민원서식 작성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대화방식으로 민원인이 필요한 서식을 자동 작성하는 서비스, 실물 신분증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신분 증명이 가능한 디지털 신분 증명서비스 등도 도입한다.

도는 이번 기본계획에서 지능정보 사회를 선도하는 디지털 경기를 비전으로 사업비 1225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행정 혁신을 위한 선제적 디지털 기반 마련 혁신주도 성장을 위한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도민 중심 디지털 서비스 제공 등 3대 추진전략과 10대 전략과제, 39개 이행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이행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경기도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대민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민원징후 선제적 대응 예측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민원 징후 대응 예측 모니터링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 민원인의 성별·나이 등 인적 정보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을 해 도민 개개인 상황별 필요한 행정서비스와 행정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인공지능 기반 민원서식 작성 서비스를 추진해 민원서식 발급 시 인공지능을 활용, 대화방식으로 민원인이 필요로 하는 서식을 자동 작성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개별 행정시스템에 저장된 다양한 데이터를 한곳에서 체계적으로 수집-저장-가공-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여러 개 실물 신분증을 관리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반으로 신분 증명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경기지갑 앱도 만든다.

도민들의 유휴 물품이나 재능 등을 공유하고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31개 시·군에 구축된 통합관제센터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단계적으로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신기술 활성화를 통해 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산업단지혁신데이터센터를 조성해 공정 효율을 높이고, ‘메타버스 기반 체감형 관광 플랫폼비대면 문화예술전시 관람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도민 중심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고령층이나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 시니어 IT 체험존을 통해 교육을 제공한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5차 기본계획을 통해 도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행정서비스 역량을 향상시키고 지능정보 생태계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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