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용인~광주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새로 신설된 서용인IC에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차량통행은 21일 0시부터 가능하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광주 간 구간은 화성 동탄에서 서용인을 거쳐, 용인 포곡, 광주 도척을 통과하는 총길이 31.2㎞, 4차로 고속도로로, 지난 2017년 3월 착공된 이후 5년 만에 개통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용인 기흥·처인구 방면으로 이동할 경우 기존 경부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인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을 거치지 않아도 돼 이동시간이 기존 약 30분에서 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화성시와 광주시 간 통행시간도 65분에서 33분으로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화성광주고속도로(주)가 30년간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운영된다. 이 사업에는 총 1조5000여억 원이 투입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 동남부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돼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에 걸맞은 도로 인프라를 조성하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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