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6.1 지방선거 불출마...결백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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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6.1 지방선거 불출마...결백 밝힐 것’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03.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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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수미 성남시장 페이스북)
은수미 성남시장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수미 성남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이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주변 관리를 잘하지 못해 구설수에 오르고 재판을 받는 것은 정말 죄송한 일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은 시장은 “4년 전 하나 된 성남, 시민이 시장이다를 약속하며 취임한 이래 저는 격차와 차별을 완화하고 사람의 존엄을 지키고자 노력했다“‘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이나 위례 철도시대의 개막’, ‘판교, 모란 트램추진, ‘일하는 시민을 위한 조례등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성과였다고 적었다.

이어 또한 고도정수처리장, 법조단지 이전 협약, 성호시장 재개발 등 오랜 숙원사업을 거의 해결했고 판교 e-스포츠경기장부터 1기 신도시 최초 리모델링사업에 이르기까지 성남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토대를 놓았다이 모든 것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고 여러분을 응원해야 할 공인’”이라며 때문에 저의 억울함이나 참담함과는 별개로, 지방선거 불출마에 대한 만류도 많았지만, 불출마를 통해 온전히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은 시장은 검찰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은 시장은 검찰은 저의 일기장, 개인 메일, 2021년까지의 통신기록은 물론이고 무려 16년 치의 자료를 수없이 뒤져도 증거가 없자 억지 진술 짜깁기로 무리하게 기소했다저는 검찰의 정치적 수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불출마와 별개로 고삐 풀린 권력이 시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의 무죄와 결백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에게 덧씌워진 누명을 벗고, 시민이 주신 권한과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했던 저의 진심과 행동이 뒤늦게라도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은 시장은 불출마 결심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모두 12, 무려 7천 쪽에 달하는 검찰의 진술조서는 사람을 죽이겠다는 집요함의 집대성이었다날 선 악의와 모욕, 조롱 앞에서 문득 그렇다면 너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만큼 집요했는가, 그만한 능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맞닥뜨렸다고도했다.

그는 사람을 살리고 그 존엄을 지키겠다는 것은 제 삶의 오랜 화두이자 제가 정치를 시작 한 이유라면서 그런데 고통받는 사람들 곁에서 그들을 지키기는커녕 저마저도 덫에 걸렸다. 이 덫을 넘어 신뢰를 회복하고, 저를 믿어주신 소중한 분들에게 그 믿음을 돌려드리는 것이 제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지난 4년간 두 달에 한번 꼴의 압수수색, 한 달에 한번 꼴의 고소고발에도 불구하고 성남시정이 흔들림 없었듯, 제 남은 임기 동안에도 그러할 것이라면서 특히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연장,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 등 도로교통에서 궤도교통으로의 전환을 마무리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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