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가 취약계층 지원과 침체돼 있는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1조6056억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294회 시흥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4월1일에 최종 확정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본예산 1조5020억원보다 약 6.9%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3455억원(862억↑), 기타특별회계 387억원(1억↑), 공기업특별회계 2213억원(173억↑)을 추가 편성됐다.
시는 시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3월 시의회 회기 내에 편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경 예산안에 편성된 주요 내용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우선으로 한 ▲생활지원비 지원 127억원 ▲감염 취약계층 및 어린이집 자가진단키드 한시지원 약 12억원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 지원 10억원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원 및 사망자 장례비 지원 4억6000만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라인 설치·운영비 및 해외입국자 비상수송 지원 2억6000만원 등이다.
또 다양한 지역 현안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목감·은계 등 어울림센터 건립 125억원 ▲MTV근로자지원시설 및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15억원 ▲환경미화타운 보관장 증설공사 25억원 등이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시급해진 코로나19 관련 방역강화 조치사항을 반영하고, 방역조치 연장으로 피해가 집중되는 취약계층과 더불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고자 마련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