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관람객 안전 고려 ‘취소 결정’
코로나19로 3년째 행사 개최 못해
코로나19로 3년째 행사 개최 못해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올해로 제23회를 맞는 이천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로 전면 취소됐다.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회는 15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축제 개최에 대한 논의를 거듭했지만,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및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3년 연속으로 축제를 취소하게 돼 아쉽지만,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발생하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축제를 취소해도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방역과 교통 등 대책을 강구해 방문객 및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와 경사리 일대의 산수유 군락지에서 3월 말경에서 4월 초 이루어지는 축제로 2019년 3월에 20회 축제를 개최한 후로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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