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성공’ 예감되는, 광명시 ‘도덕산 Y자 출렁다리’
상태바
[기자수첩] ‘성공’ 예감되는, 광명시 ‘도덕산 Y자 출렁다리’
  • 천성환 기자  visee99@naver.com
  • 승인 2022.03.14 06: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성환 기자
천성환 기자

| 중앙신문=천성환 기자 | 지난 토요일 착공식을 가진 광명시 도덕산 인공폭포 Y자 출렁다리가 세관의 관심을 끌며 완전 성공예감분위기이다. ‘왜 이제야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지?’ 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과 주변의 기대가 엄청나 보인다.

도덕산 인공폭포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경남 거창군 우두산 출렁다리와 함께 국내에 단 두 개 밖에 없는 Y자형 무주탑 현수교가 된다.

경남 거창은 멀어서 가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우리 광명시는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장점이 많은 수도권이 아닌가.

광명시 출렁다리 성공예감은 경남 거창보다도 더 가까운 강원도 원주의 소금산 출렁다리에서 예상할 수 있다.

최근 주말에 원주시 소금산에 있는 출렁다리를 다녀온 적이 있다. 2018년도에 개장한 이곳은 말 그대로 전국의 행락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주말과 휴일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다 보니, 주차장이 모자라 인근 강변과 주변에 주차장 5곳 설치했는데도 주차 공간이 부족할 정도다. 한마디로 대박,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다.

원래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에는 아주 오래전에 조성된 간현유원지라는 철 지난 유원지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유원지는 남한강의 상류 강인 섬강 바로 옆으로, 사람들의 관광문화가 예전과 크게 달라지면서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 됐었다. 그러나 출렁다리 설치로 대박이 난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에선 어묵 장사만 해도 하루 매출이 200만원이라는 소리까지 나온다. 이뿐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다 보니, 죽었던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음식점, 커피숍, 편의점 등 많은 상점들이 들어오고, 땅값도 대폭 상승했다. 전해 들은 이야기라 정확한 건 아니지만 이곳 땅값은 무려 10배 이상 올랐다는 게 사람들의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당시(2018) 땅값이 그리 높지 않은 곳이라, 상승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하나뿐이었던 경남 거창의 Y자형 출렁다리, 또 강원도 원주보다 가깝게 있는 광명시의 출렁다리, 대박이라는 답은 이미 나와 있는 듯하다.

광명시는 이 출렁다리에 총사업비 319000만원을 들여 총연장 100.5m, 1.5m 규모의 초록빛 숲, 물빛 폭포가 시민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입혀 올 8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의 말처럼, 멀리 가지 않고 도심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는 광명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공사 추진 중에 안전사고가 없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