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새벽 4시5분께 부천시 상동의 복합쇼핑몰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건물 내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2시간 만에 꺼졌다. 화재 발생 시간이 새벽이라서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피 중 1명이 넘어져 손목을 다치고, 2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최초 화재는 9층짜리 철근콘크리트로 구조로 된 이 건물 4층 테라스에 쌓아놓은 적재물에서 발생해 3층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출동 8분 만인 4시1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0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 발령하는 등 펌프차 11대를 포함해 장비 41대, 소방인력 105명을 투입해 2시간 만에 불을 껐다.
최초 화재 신고자인 한 버스기사는 건물 3층에서 나는 화염을 보고 신고했다.
이 건물에는 병원과 의류판매장, 음식점 등이 있고, 건물 뒤쪽으로는 부천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입주해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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