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백 표로 결정될 박빙 선거”...위기 극복에 강한 자신 뽑아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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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백 표로 결정될 박빙 선거”...위기 극복에 강한 자신 뽑아달라 호소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3.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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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혼신···손 잡아 달라“ 부탁
“주요 공약 4가지 꼭 실천할 것” 다짐
당선 되면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

인수위서 각 후보들의 ‘공통공약 추진’
과감한 금융정책으로 ‘국민 피해 해소’
여의도 중앙당서 기자회견 통해 ‘피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수백 표로도 결정 날 수 있는 박빙의 선거"라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번 선거는 수백 표로 (당선이) 결정될 수 있는 박빙의 선거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유능한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내겠다"이재명의 손을 잡아달라고 표몰이를 시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요 공약을 크게 국민통합정부 완수 민생회복 긴급조치 기득권 타파 정치교체 한반도 전쟁위협 제거 등 네가지로 꼽고, 반드시 실천해 낼 것을 약속했다.

그는 가장 먼저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그 실행방안 중 하나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 공약을 비중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많은 갈등을 빚었다""통합된 국민의 정부가 돼 깨끗이 치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50조원 규모의 긴급재정명령, 신용 대사면 등을 망라한 과감한 금융정책으로 국민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겠다""영업제한은 해제하고 부동산 세금, 가스요금, 대중교통 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3의 선택이 빛을 잃지 않고 선의의 정책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체계를 완전히 타파해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한 정치 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반도 전쟁 위협을 없애기 위해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 실용적 대북 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혐오와 갈등을 앞세워 승리할 수 없다는 준엄한 역사적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꼭 증명해 보이겠다"고 언약했다.

그는 "유능한 후보와 무능한 후보, 준비된 후보와 준비되지 않은 후보, 경제를 살릴 후보와 경제를 망칠 후보, 안정된 후보와 불안한 후보, 평화를 지키는 후보와 전쟁 위기를 고조하는 후보 어떤 후보와 310일 새로운 세상의 첫 날을 시작하겠느냐"며 자신이 적임자 임을 강조했다.

이어 "내일은 제가 아닌,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행동하는 사람에겐 확신이 있는 만큼 여러분도 확신을 갖고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달라"고 목청을 돋웠다.

송영길 대표가 전날 서울 신촌 유세 현장에서 괴한에게 피습 당해 치료받고 머리에 붕대를 감은 상태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자 이를 본 이재명 후보가 반갑게 맞이하며 포옹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전날 서울 신촌 유세현장에서 괴한에게 피습 당해 치료를 받은 송영길 당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머리에 흰 붕대를 감은 송 대표는 이 후보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본 그는 취재진에게 "CT를 찍어보니 두개골 부분 위쪽만 다치고 안 쪽은 안 다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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