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일혁 광주시의회 의장 “사석위호 정신으로 민생문제 해결 혼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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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일혁 광주시의회 의장 “사석위호 정신으로 민생문제 해결 혼신 다할 것”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2.03.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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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권 독립 등 지방분권 강화 투명한 의회 본분 충실
주거·산업시설 분리하고 도로 및 공공시설 확충 필요
(사진제공=광주시의회)
임일혁 광주시의회 의장은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삶을 살피고, 시민의 뜻을 헤아리겠다”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지역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광주시의회)

임일혁 광주시의회 의장은 "제8대 의회가 개원한지 어느덧 4년이 지났다"며 "우리 광주시의회는 시민의 뜻대로 변화를, 시민의 참여로 혁신을 목표로 시민이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한 해였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7일 중앙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2022년 임인년들어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광주시민들이 보내고 있다"며 "제8대 의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한해 7회에 걸친 임시회와 정례회 운영을 통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분야에 대한 조례 제·개정, 집행기관의 잘못되거나 비효율적인 행정을 바로잡기 위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 위드 코로나 시대 대비와 시민 생활편의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한 면밀한 2022년도 예산 심사 등 생산적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임일혁 의장과의 일문일답.

# 임인년 광주시의회 운영 계획은

지금 우리 사회는 지난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유례없이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치고 연대하는데 광주시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시민의 뜻대로 변화를, 시민의 참여로 혁신을’ 목표로 소통과 협치를 최우선에 두고 더욱 살기 좋은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어느 때 보다 소통과 협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해입니다. 광주시의회는 민생, 복지, 교육, 문화 각 방면의 현장으로 나가 시민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자치분권이 강화되고 지방의회가 독자적인 인사 권한을 갖게 됐는데 이와 관련 광주시의회 운영 방향은

지난 2020년 12월 국회에서 의결됐던 자치분권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32년 만에 시행되면서 진정한 지방자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지방자치가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순간을 지방의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어 자부심과 책임감을 더 갖게 됩니다.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주민의 정책결정 기능, 청구권 연령 하향, 주민 조례 발안제 등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제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광주시의회도 법 개정에 따라 의회의 표결시스템을 선진화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방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의회 의장이 가지면서 지난 1월부터 광주시의회 직원들을 의회에서 임명하게 됐습니다.

또한 의회 정책지원관 제도의 신설로 현안사항 파악, 입법지원, 자료의 수집 및 분석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운용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며,이와 같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으로 앞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지방분권, 자치강화라는 목소리가 어느 때 보다 강한 이 시기에 광주시의회도 이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지방의회의 본분을 다하겠습니다.

# 광주시는 다양한 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이에따라 자연히 지역현안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광주시가 나아갈 방안을 찾는다면?

광주시는 서울 강남권과 분당·판교권과 가까운 이점을 갖춘 도시입니다. 최근 성남~장호원간 도로, 경강선 개통 등 광역 교통망 개선으로 도시개발이 급속히 이뤄졌지만, 아직도 중첩규제로 인해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추진이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적용된 규제 중에 과도한 규제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면 집행부와 협력해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입니다.

또한 그와 별개로 광주시는 체계적으로 도시계획을 수립해 이뤄지는 개발이 없었습니다. 쪼개기 난개발로 도로와 각종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이에 시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몇 년간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계속해서 큰 틀에서 도시계획을 제 수립하고, 주거와 산업시설의 분리, 그리고 도로 및 공공시설 확충으로 균형있는 도시 건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가 수도권 내 중심도시이자 미래 가치가 무궁무진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각종 기반 시설 건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초선의원임에도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직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했는데, 의장직 임기 기간 내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한가지씩 꼽는다면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역임하며 좋게 평가받고 싶은 부분은 시민들과의 소통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각 분야의 현안 파악과 해결을 위한 현장 방문부터 SNS로 소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와 단체 모임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사항이나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찾아가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이 처음이자 끝은 경청입니다.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목소리를 보다 잘 듣기 위해 노력했고, 발로 뛰는 의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 활동을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큰소리를 내는 소수보다는 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고 자부합니다.

반면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광주시의회의 8대 의원 모든 분들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임기 동안 광주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해왔고, 저 또한 의장으로서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펴나갔지만, 시민들의 모든 어려움을 살피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과 송구스러운 마음이 가슴 한편 남아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며 생계가 위협을 받고 학교에 나가야 할 학생들은 등교도 하지 못하는 등 유례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옆에서 보며 광주시의회 의장으로서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하지 못했다는 것에 후회가 남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제 위치에서 시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시민들이 의회에 바라고 있는 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시민들이 의회에 바라는 것은 민생문제의 해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광주시의 획기적인 변화와 생활의 개선을 가시적으로 확인하고 싶어 했습니다.

일례로 태전 고산지구 택지 개발, 광주역, 곤지암역, 삼동역 역세권 개발과, 철도·도로망 확충 계획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꼼꼼히 확인하고 기대하며 집행부 및 의회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바라는 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의회가 직접 나서서 사업을 추진하고 예산을 집행할 순 없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예산이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사무감사와 회기 중 시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에 요구하고 감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광주시의회는 광주시의 정책이 올바르게 세워지고, 예산이 낭비 없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쓰이는지 면밀한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발표를 보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계속 커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오신 것처럼 조금만 더 협조해 주시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광주시의회는 소통과 협치를 중시하고, 도시계획을 큰 틀에서 세워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시의회가 주어진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시민 여러분이 어렵고 힘들었던 모든 것을 떨쳐내고 다시 힘차게 일어서시길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임일혁 의장은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삶을 살피고, 시민의 뜻을 헤아리겠다. 의지가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하면 아니 될 일도 이룰 수 있다'는 사석위호(射石爲虎·돌을 호랑이인 줄 알고 쐈더니 돌에 화살이 꽂혔다)의 정신으로 올 한 해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 마지막 날까지 지역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중심의 열린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진심을 다해 더 노력하고, 집행기관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치를 통해 더욱 살기 좋은 광주시를 만들기 위한 역점 정책과 사업들이 거침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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