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만배 녹취록’ 두고 ‘진실공방’···뉴스타파, 부산저축銀 보도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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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김만배 녹취록’ 두고 ‘진실공방’···뉴스타파, 부산저축銀 보도 ‘일파만파’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3.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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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윤석열 통해 사건 해결“
민주 “적반하장·후안무치 널리 알려야”
국힘 “정치공작···조작가능 있다“ 반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한 언론이 공개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녹취록을 두고 ‘진실여부’를 따지며 격돌했다. (사진=중앙신문DB)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한 언론이 공개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녹취록을 두고 ‘진실여부’를 따지며 격돌했다. (사진=중앙신문DB)

여야는 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을 해결했다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선전에 화력을 집중하며 진실공방을 벌였다.

앞서 뉴스타파는 전날 경기도 성남 대장동 의혹 핵심 관계자인 김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나눈 대화에서 '박영수 특검(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2과장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브로커로 알려진 조우형씨를 박 변호사에게 소개해줬고, 박 변호사와 가까운 윤석열 당시 대검 과장을 통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주장이다.

녹취록 공개 이후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재명 대선후보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나서 총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해당 보도를 공유하며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 널리 알려달라"고 썼다.

송영길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저희가 대장동 몸통이 박영수·윤석열인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했을 때 긴가민가했을 것"이라며 "이제 그 실체가 확인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김씨를 상갓집에서 잠깐 스쳐가는 사이였고, 알지 못한다 했는데 모를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김씨 누나가 어떻게 서울 연희동 윤 후보의 아버지 집을 사줬는지 다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강병원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제 누가 범인인지 분명해졌고, 불법비리를 눈감아 준 자가 범인"이라며 "김씨는 이 후보에 대해선 성남시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공산당 같은 XX'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반박했다.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사무실 로비 모습. (사진=중앙신문DB)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사무실 로비 모습. (사진=중앙신문DB)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의 ‘정치공작’이라며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되받아쳤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씨 녹취록 보도는 '몸통'인 이 후보를 감싸기 위한 조작이자, 정치공작"이라며 "국정원장과 조모 씨가 윤 후보를 칠 시점을 골라 보도를 냈던 것처럼 선거 직전 터트릴 시점을 정해 정치공작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김씨 녹취 시점은 작년 9월 15일로, 그 무렵은 김씨가 화천대유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는 보도와 철저히 수사하라는 여론이 들끓었을 때"라며 "김씨는 이때 수사를 무마하고, 이 후보를 방어하기 위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씨 대화 상대였던 신 전 위원장에 대해선 "민주당에 비례대표 의원을 신청했었고, 지난달 10일 언론에 '윤석열은 감옥 갈 것이다'는 비방성 글을 쓴 적 있다"며 "법의 심판을 피하려는 김만배와 편향된 신학림 사이의 녹취록은 객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선대본부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자신의 SNS에 "이 후보가 얘기하는 김만배 녹취는 대장동 문제가 터진 뒤, 김씨와 뉴스타파가 녹음했다는 것"이라며 "이를 대통령선거 3일 전에 뉴스타파가 보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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