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만배씨 녹취록 ‘네거티브’ 기승···도 넘으면 엄중하게 책임 물을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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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만배씨 녹취록 ‘네거티브’ 기승···도 넘으면 엄중하게 책임 물을 것 경고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3.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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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막대한 이익 민간에 줘”
“구속된 김씨의 입 통해 변조되고 있어”
“李후보 수준에 딱 맞는 적반하장 홍보”

“尹 당선 시 성남시장 법조브로커 처벌”
권영세 “민주당 선거 비정상 극치 달해”
5일 사전투표···‘역사상 유례없는 비정상’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녹취록과 지난 5일 발생한 사전투표 논란과 관련, ‘적반하장 식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녹취록과 지난 5일 발생한 사전투표 논란과 관련, ‘적반하장 식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녹취록과 지난 5일 사전투표 논란에 대해 "선거 막판에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직시했다.

이준석 대표는 7일 오전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성남 땅을 수용, 막대한 이익을 민간 업자에게 준 사건이 구속된 김씨의 입을 통해 변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뉴스타파는 김씨가 작년 9월쯤 지인과의 대화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에 대해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한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 처리 과정에서 김씨 관련 인사들에게 특혜를 제공하며, 사건 무마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이 기사를 홍보하고 있는데 대해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것을 우크라이나 탓이라고 하는 골방 인터넷 담론을 갖고 외교적 망신을 산 이 후보 수준에 딱 맞는 적반하장"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성남시장과 법조 브로커는 엄중한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민주당의 선거 운동이 비정상의 극치에 달했다"며 "마타도어와 가짜 여론조사 말곤 보이는 게 없는 선거운동"이라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데 수준이 너무 낮아 일일이 대응키가 힘들다"며 "패색이 짙어 무리수를 두는 것으로 알고 자제하고 있지만, 도를 넘어서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어 지난 5일 발생한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선관위가 민주주의 보루란 헌법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이 있다면 쓰레기 봉투, 택배박스를 투표함으로 쓰는 엉터리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역사상 유례가 없는 비정상"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오는 9일 본투표에 따른 선관위의 요청 사항과 관련, "작은 투표함을 바깥에 두고 확진자들이 거기에 직접 넣게 하는 방법이 있고, 오후 6시까지 비확진자들의 투표가 끝난 뒤, 6시 30분부터 확진자들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방식으로 투표하게 하는 방식이 있다"며 "이런 범위 내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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