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천성환 기자 | 경기지역 ‘일출 명소’ 가운데 하나인 시흥시의 ‘미생의 다리’ 일출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지난 2일 이른 아침 미생의 다리를 품고 있는 갯벌과 갯벌 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큰 구경 꺼리다.
‘미생의 다리’는 자전거를 형상화한 다리로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어떤 프로 사진작가는 자전거를 형상화한 ‘미생의 다리’ 중 자전거 앞바퀴 안에 둥근 해를 넣고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어떤 사진작가는 다리 가운데, 또 뒷바퀴에 붉은 해를 넣고 촬영한다.
‘미생의 다리’ 명칭에서 ‘미생’은 시흥시의 슬로건인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의 줄임말로 ‘미생의 다리’가 있는 곳은 행정구역상 시흥시 방산동 779-21이다. 가까운 곳에 시흥의 관광지인 갯골생태공원이 있다. ‘미생의 다리’는 ‘자전거 다리’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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