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419만 7692명 중 ‘1533만 2972명 투표’
李 지지율 78.3% & 尹 지지율 8.7%로 조사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오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36.9%로 집계돼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이 49.5%로 50%대에 근접한 반면 가장 낮은 지역으론 31.3%를 기록한 경기도가 차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 투표 이틀째인 5일 사전투표율은 36.9%로 집계돼 역대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선관위 집계 결과 전체 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1533만 29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2020년 4월 15일 제21대 총선의 사전 투표율이 26.69%로 최고치였고, 대선으로 보면 2017년 19대 대선의 사전 투표율 26.06%란 두 기록을 한참 뛰어넘은 것이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 프레임이 강하게 충돌한 이번 대선에서 각 진영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20대 대선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이 49.5%의 투표율로 최고를 기록한데 ▲전북(46.4%) ▲광주광역시(45.7%) ▲세종특별자치시(41.1%)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가 31.3%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대구광역시(31.7%)에 이어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31.9%)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던포스트가 지난 2일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호남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78.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8.7%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3.1%p다.
피조사자는 무선 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됐으며, 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로 표본추출됐다.
응답률은 10.9%였으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