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대선후보 ‘여론조사 공표’ 금지··· 답답한 선거전 예상 ‘막판 조사’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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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대선후보 ‘여론조사 공표’ 금지··· 답답한 선거전 예상 ‘막판 조사’에 관심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3.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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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후보 오차범위 내 백중세
尹 46.3%···43.1%인 李보다 ‘3.2%p 우세’
안철수 6.7%-심상정 1.9%···‘지지세 하락’
지지율 양강 후보에 집중···‘지지층 결집’

尹 ‘부울경’ 강세 vs 李 호남-제주 ‘압도’
두 후보, 최대 격전지 수도권서 ‘초접전’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리얼미터 “뉴시스 의뢰로 ‘1,007명 조사”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양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두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중앙신문DB)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양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두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전격 금지돼 남은 선거운동 기간 각 후보들의 인지도를 가늠할 수 없어 답답한 선거전이 예상된 가운데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주일 앞두고 실시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백중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조사한 결과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3%가 윤 후보를, 43.1%가 이 후보를 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3.2%p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7%,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9%의 지지율로, 4주 전에 비교해 안 후보는 0.8%p, 심 후보는 0.7%p 하락했다.

대선투표가 점차 가까워오자 지지율이 양강 후보에 집중되면서 두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가 누구인지' 묻는 물음엔 윤 후보가 50.3%, 이 후보는 44.6%, 안 후보는 2.9%, 심 후보는 1.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가 윤 후보로 이어질 경우를 가정한 다자대결에선 윤 후보가 48.4%로 이 후보(43.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심 후보는 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야권 단일후보를 안 후보로 가정한 다자대결에선 안 후보의 지지율이 29.7%로 이 후보(38.4%)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열세를 보였고, 심 후보는 3.9%를 얻었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59.3%, 53%의 지지를 얻어 과반을 넘겼으며, 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29.3%,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39.9%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윤 후보가 51%로 이 후보(33.8%)를 앞섰으며, 강원에서도 윤 후보가 46.7%로 32.6%를 얻은 이 후보를 3.1%차로 따돌렸다.

이에 반해 광주·전남·전북에선 이 후보가 64.6%를 기록하며, 24.4%를 얻은 윤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제주에서도 이 후보가 70.5%로 21.9%를 기록한 윤 후보를 큰 차로 앞서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대선전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선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윤 후보는 각각 45.7%, 45.5%였고 이 후보는 42.4%, 45.9%로 엇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론 윤 후보가 20대와 60대에서 우세,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30대의 경우 이 후보는 43.9%, 윤 후보는 40.8%로 오차범위 내 양상을 보였다.

이념 성향별 보수의 경우 윤 후보는 76.8%를, 진보는 75.9%가 이 후보를 선택했으며, 중도 층에선 44.7%가 윤 후보를, 43.4%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림가중 방식의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유선(5%), 무선(95%)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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