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文대통령에 갈라치기 중단 촉구···임기 말에도 편향과 독선 버리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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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文대통령에 갈라치기 중단 촉구···임기 말에도 편향과 독선 버리지 못해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3.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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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식 천박하다···‘대국민 사과하라’
김기현 "왜곡된 역사 인식에 분노한다"
권영세 "여당···조폭 그림자 어른거린다"
유의동 "李 ‘유능 강조’···유능호소일 뿐"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김대중 정부를 ‘첫 민주정부’라고 언급한 발언을 문제삼고 천박하고, 왜곡된 역사 인식이라고 혹평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김대중 정부를 ‘첫 민주정부’라고 언급한 발언을 문제삼고 천박하고, 왜곡된 역사 인식이라고 혹평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103주년’ 기념사를 통해 김대중 정부를 '첫 민주정부'라고 한 것을 두고 이는 ‘갈라치기’를 한 것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2일 확대선대본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대중 정부를 첫 민주정부라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천박하고, 왜곡된 역사 인식에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친 김영삼 대통령과 문민정부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외면하고, 역사 왜곡과 갈라치기로 통합을 가로막았다"며 "임기 말에도 편향과 독선을 못 버리는 정권을 보며 국민은 더욱 정권 교체에 대한 확신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의 네티즌 고발을 두고 국민의힘은 "'드루킹'을 못 써 여론 조작을 못하니 마음에 안 들면 강제로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며 "조폭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이 후보를 지목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 후보는 '법카 쓰고 싶다'고 조롱하는 닉네임을 썼다는 이유로 자신의 게임에 참여한 2030 네티즌들을 고발했고, 고발 당하기 싫으면 알아서 글을 삭제하고 인증하라는 협박성 게시글도 올렸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우리 당 윤석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선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조직적인 방해를 놓고 있다"며 민주당에 "선거 방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권 본부장은 "이들이 주로 여성을 투입해 끌려나가는 장면을 만들고 이를 유포하고 있다"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철거민에게 욕을 하며 깁스를 하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던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저녁 20대 대선 마지막 TV 토론회와 관련, "이 후보가 말 바꾸기와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어 ‘팩트체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는 유능한 경제통을 자처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2014~2017년에 비해 2018~2020년 경제활동인구가 3위에서 11위로 급락하는 등 낙제 수준"이라며 "이 후보는 유능함을 강조하는 유능호소인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박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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